식사시간때면 항상 줄이 길게 서있고, 예약을 하더라도 보통 1시간30분안에 식사를 마쳐야 하는 인기 좋은 레스토랑 남소관(南小館, The Dining Room)입니다. 듣자하니 홍콩의 젊은 층에게 많은 어필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음식의 양은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가격은 합리적이고, 인테리어는 전통 중국 레시토랑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모던한 서양 레스토랑이나 카페 분위기입니다.
요즘 씩씩하게 병마를 거의 다 물리친 고등학교 후배 부부와 여유로운 토요일 저녁 식사를 가졌습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채 음식 중에 하나인, 땅콩소스 닭고기 야채 샐러드입니다. 이렇게 이름을 한글로 풀어놓으니 이상하군요. 조만간 한국에서도 널리 찾고 좋아할 그런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홍콩이나 일본 등지에서는 이 소스를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소룡포(샤오롱빠오)입니다. 샤오롱빠오가 전문인 것 같지는 않더군요. 그럭저럭 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동파육입니다. 입에 들어가면서 녹는 것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아래 깔아 놓은 것은 버섯입니다.
머랄까요. 우리로 치면 만두를 매콤한 간장 베이스 소스에 담군 음식입니다. 물론 한국 간장보다 짜지 않은 다른 간장과 칠리 오일을 활용합니다.
팔보 누들입니다.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간 한국의 짜장면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주는 그런 면요리인데, 맛있더군요. 한국 분들이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한국의 탕수육과 비교될 수 있는 요립니다. 아래 살짝 깔아놓은 쌀튀김과 궁합도 맛고 좋았습니다.
떡 볶음입니다. 한국에만 떡볶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은 다른 떡볶음을 시도해보시죠. 살짝 매콤합니다.
볶음밥입니다. 일반적인 볶음밥과는 다소 다른 이국적인 맛입니다만, 역시 그 특이함이 괜찮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주로 먹는 남방 쌀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역시 특이합니다.
야채가 필요하겠죠. 쵸이삼을 시켰습니다. 주로 시키는 갈릭 베이스 대신 간장 베이스로 주문했더니, 저는 별로네요. 쵸이삼은 갈릭 베이스 소스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2014년 9월 현재 홍콩에 3개 지점이 있습니다. 식사시간을 피해 여유 있게 한번 홍콩 젊음이들이 좋아하는 중식을 즐겨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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