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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미슐랭 셰프, 앨버트 아우 본인 가게 오픈! (La Bloom Bistro, 蓉玥)

Hong Kong/To Eat

by Andy Jin™ 2020. 7. 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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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블로그를 업데이트해봅니다. 많이 바빴나 봅니다. 앞으로는 때때로 업데이트 잊지 말아야겠어요. 바야흐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말미암아, 재택근무도 늘고 밖에 나가지 못하는 시간이 지속되면서, 졸지에 컴퓨터 앞에서의 시간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자,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봅니다. 

 

홍콩의 프리미엄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차이나 탕 그룹의 헤드셰프로 근무하던 앨버트 아우 셰프께서 최근 본인의 레스토랑을 열었습니다. 위치는 홍콩섬 센트럴에서 셩완 방면 어느 골목입니다. 

 

(주소, 2020년 7월 기준)

Shop C & D, G/F, Lam's Building, 6-10 Kau U Fong, Central, Hong Kong

 

광동식 홍콩 음식과 사천식 음식들로 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비자로서 좋은 점은 바로 가격입니다. 예전에는 아우셰프의 음식을 먹으려면 상당히 비싼 차이나탕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젠 홍콩섬 센트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합리적이고 (심지어는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띕니다. 

 

자, 사진과 함께 제가 후배들과 먹었던 메뉴들을 한 번 살펴 보시죠.

 

자리에 앉으면 내오는 기본 차와 주전 부리. 차는 향긋하면서도 은근하게 달달함이 있어서 매운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심해어 튀김이라고 메뉴에는 써 있는 데, 정확히 어떤 생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뼈가 느껴지지 않고, 살이 부스러지면서도 부드러운 하얀살 속성입니다. 맥주 안주로 굿!

 

소혀 및 내장 등으로 매콤 매콤한 소스에 버무러진 전채. (너무 맛있는 데, 저는 땀 흘리면서 먹었음)

 

크레이 피쉬 혹은 소위 랍스터 튀김입니다. 전처리를 통해서 껍질까지 모두 먹을 수 있게 조리한 음식입니다. 셰프님의 시그니쳐 음식 중에 하나. 위에 노란 부분은 짭조름한 오리알 노른자를 활용한 것 입니다. 최근 몇 년 홍콩, 싱가폴, 대만 등지에서는 이 오리알 노른자를 활용한 과자나 음식이 다시 유행입니다. 

 

매콤한 조개 볶음 입니다. 한국 분들이 전형적으로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 입니다. 

 

닭고기 위에 매콤 짭조름한 소스가 얹혀진 전채 요리입니다. (역시 저는 땀 흘리면서 먹음. 맥주와 고량주를 부르는 술 안주네요!)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되었는 데, 최근 홍콩에서 대유행하고 있는 쏸차이위 (중국식 김치와 생선살이 들어간 새콤 매콤한 탕류 음식) 입니다. 색은 노랗지만, 상당히 매운 맛도 있고, 새콤한 맛도 있습니다. 한국 분들이 맛 보면 거의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이 곳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모닝글로리 (통쵸이) 볶음 입니다. 어떻게 요리해도 맛있는 채소입니다. 남방풍의 맛이 물씬 나도록 건새우를 넣고, 중식 새우장 소스를 넣어 새우의 고소함이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어묵 튀김과 비슷한 음식입니다만, 기성 어묵이 아닌 레스토랑에서 수제로 만들었습니다. 막 튀겨나온 것을 새콤한 매실소스에 찍어 먹다가 입 천장 데일 뻔 했습니다. 

 

매콤한 사천풍 음식에는 역시 백주 (바이쥬) 죠! 가게에서 파는 녀석인데, 가격이 비싸지도 않았고, 충분히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조금 좋은 술을 미리 준비해서 콜키지 비용을 내고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디저트입니다. 차가운 투명 젤리 위에 견과류와 건포도를 올린 겁니다. 단순합니다. 그러나 건포도와 견과류가 맛있는 녀석들이라 그런지,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꼭 복잡다단해야 멋진 디저트는 아닐 수도 있겠네요. 

핸드폰으로 촬영한 영상도 있으니,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물러가고, 모두가 편하고 즐겁게 돌아다닐 수 있는 세상이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의 홍콩은 최고로 강력한 거리두기 정책이 곧 시작되려고 합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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