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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우 쉐라톤호텔 중식당 Dynasty 8 (朝 )

China

by Andy Jin™ 2020. 7. 3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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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방문했던 마카오의 중식당입니다. 코타이 쉐라톤 호텔에 위치한 다이너스티8입니다. 한국의 여경래 셰프님과 친하신 마카오의 우 셰프님께서 소개해주신 레스토랑입니다. 두 번째인가 세 번째인가 방문이었는데, 나중에 마카오에서 퀄리티 중식이 필요할 때면 종종 찾아갈 거 같습니다. 맛있어요!

 

클래식한 홍콩 마카우 중식의 찬구 세팅입니다. 젓가락이 두벌인 이유는, 하나는 음식을 가져오는 용도. 하나는 먹는 용도입니다. 
소라 전채 요리입니다. 간장베이스에 매콤함을 추가하였습니다. 입맛을 잘 돋구네요. 
새우와 아보카도 및 각종 야채였을까요? (정확은 기억은... 긁적긁적...) 상콤하면서도 겉 과자때문에 아사삭하게 입안에서 부스러지는 맛이 있던 전채 요리. 
크리스피 포크. 보통 전채 요리 혹은 점심 때는 딤섬 메뉴 중에 하나로 자주 먹는 음식입니다. (불현듯 대만의 그 돼지고기살을 표현한 옥으로 된 국보가 생각나는군요) 저는 보통 설탕 살짝 묻히고 겨자 살짝 찍어서 먹는 방법을 좋아합니다. 나중에 한 번 해보세요. 설탕과 겨자 동시에!
튀김은 분명한 데, 속안의 재료는 생각이 잘 안나네요. 죄송합니다. 두부... 였을라나.... 두부는 아닌 거 같은데....
볶음밥이 아닙니다!! 아.. 뭐였더라.. 파스타 종류 중에... 오르소.. 였던가? 여튼 파스타입니다. 홍콩 마카우 중식은 이렇게나 퓨전 퓨전합니다. 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주변에 두른 전복이 실하네요. 참고로 정통 중식에서는 건전복을 씁니다. 생전복이 아니라... 좋은 건전복을 드셔보시면, 숨겨져 있던 전복의 그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치 서양의 스테이크 부위를 푹 익혀낸 것 같은 모양새인데, 보시듯이 오렌지향과 진피향이 어우러진 음식입니다. 진피를 잘 활용하면 고기 음식에 또 다른 신선한 맛을 추가해줍니다. 
중식에서 풀코스라면 채소요리가 빠질 수 없죠. 토마토와 배추의 조합이라니. 이상해 보이죠? 그런데 상당히 인상 깊고, 맛도 좋았습니다. 몸에도 엄청 좋을 거 같네요.
두부와 야채 요리. 이 앞 포스팅에도 나왔던 버섯인데, 아직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했습니다. 야채도 꼭 많이 많이 먹읍시다. 몸에도 굿굿!
한국 다금바리의 사촌 쯤 되는 그루퍼입니다. (능성어, 호반 등등으로 불리웁니다) 한국의 우럭이나 도미에 비견해볼 수 있는 생선입니다. (어느 정도 이상 등급의) 중식에서 생선은 통상 활어를 사용합니다. 
통닭 요리입니다. 겉에 입힌 것이 곡물인지 향신료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이때쯤 손님들과 이미 바이쥬를 한 참 마셨을 때 같아요)
시간이 좀 지나서, 정확히는 생각나지 않지만 아마도 아몬드 묽은 푸딩위에... 제비집... 이려나?  
독특한 아이디어입니다. 튀긴 김 사이에 하야 부분은 광동식 흑설탕 빵 같은 흰설탕빵(?). 재미도 맛도 두배! ㅎㅎ
흑임자로 만든 달달한 떡같은 디저트!

 

코로나 이후로 홍콩과 마카우 사이도 오고 가기가 쉽지 않게 되었네요. 양 쪽 정부는 서로 격리 면제를 하자고는 합의했는 데, 실제 프로세스 상에서 구현하기가 쉽지 않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모쪼록 코로나가 일찍 종료되어, 마카오의 맛있는 음식들도 다시 접할 수 있길 기원해봅니다. 

 

무찌르자 코로나! 모두 건강하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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