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침사추이, 트렌디한 고급 퓨전 중식당... (HEXA, 六公館)

침사추이에서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퓨전 중식을 맛있게 하는 고급 중식당이 생겼다고 해서 손님들이 오셨을 때 처음으로 가보았습니다. 지금도 인기가 예전 같으려나 모르겠네요. 제가 갔을 때는 CF 촬영도 하고, 잡지사 촬영도 있고 바쁘던데 말이죠. 여하튼, 고급지고 퓨전스러운 홍콩 중식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음식을 좋아하고 퓨전 중식에 관심 많은 분들이라면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방문 시기 : 2018년 7월 중순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은 전혀 중식스럽지 않습니다. 침사추이 오션터미널 끝자락에 있기 때문에, 홍콩섬 전경도 보입니다. 날씨 좋으면 밖에 앉는 것도 좋겠네요. 

자리 잡고 앉으면 (중식에서도) 이렇게 작은 먹거리가 놓입니다. 입맛 돋우기용이라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이런 음식이나 차(TEA)도 명수대로 청구됩니다. 나중에 놀라지 마세요. 

찬구 세팅이 그야말로 퓨전입니다. 물컵 와인잔 숟가락은 누가 보아도 중식은 아니네요. 

중식 코스는 탕이 필수죠. 쪽생(망태버섯), 건관자 등등이 보이네요. 탕베이스는 닭입니다. 

킹크랩 살이 들어간 냉채 요리입니다. 깔금하고 맛있네요. 

줄기콩(사계두, 포시즌빈)  음식입니다. 위에 올려진 재료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데.... 맛있습니다. 식감도 맛도....

홍콩식 돼지고기 바베큐인 차슈-입니다. 언제 먹어도 꿀맛이죠. (물론 맛있게 잘 한 경우에...)

소갈비 요리입니다. 옆에 드레싱 소스를 활용해서 같이 먹습니다. 

부드럽고, 맛도 있고, 상당히 인상 깊었던 음식입니다. 서양스러운 조리법으로 보이는 데, 동양 중식의 맛이 함께합니다. 매우 퓨전 퓨전~

갈릭 카이란- 입니다. 홍콩에서는 흔한 제철 야채인데,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야채입니다. 약간 갓과 비슷한 거 같기도 한데... 다릅니다. 

차잎과 함께 조리한 닭고기 음식입니다. 은은한 차의 향도 입혀져 있고, 닭고기는 매우 부드럽습니다. 

두부요리입니다~ 

레몬크림새우였을라나? 새우 튀김 요리입니다. 노란색이 오리알 노른자인지 레몬 크림인지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하이라이트 음식!! 일식과 중식이 만났습니다. 성게알 볶음밥. 실은 볶음밥 위에 마지막에 성게알을 토핑한 것입니다만, 먹을 때 함께 먹으니 너무 좋네요. 매칭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노두유(노추)/간장으로 간을 한 볶음밥이려나요.... 궁금하네요...

좀 더 붙어서 찰칵! 지금 다시 보아도 군침도네요. 또 먹고 싶네용~

계화, 라이치 등이 들어간 디저트입니다. 홍콩스러운 디저트 중에 하나입니다. 

가격이 착하지도 않고, 원하는 시간에 예약도 쉽지 않던 (아마 사람이 많아서 그랬을 지도) 인기 많은 레스토랑입니다. 물론 지난 2년간 가본 적은 없어서, 아직도 그 인기가 여전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음식이 여전하다면 인기도 여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테이블 세팅을 보아도, 2-4명이 가도 괜찮은 레이아웃이니 중요한 식사자리라면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이제 그만 진정되거라 코로나!! 모두 모두 건강하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