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음식 사진을 너무 많이 올린다.
누구 말대로 요즘 음식 블로그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원래는 내 사진을 남기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었는 데.....
커다란 D700을 들고 어딜 제대로 나가 본 지도 오래되었고,
어디 여행을 가본지도 오래된 것 같다.....
그래도 사진 찍는 걸 아직은 좋아해서인지, 손에 들린 WB550을 열심히도 눌러댄다.....
오늘은 홍콩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싸고 맛있는 허름한(?) 타이 식당을 한번 소개한다.
위치는 아래 지도의 녹색 A 표시 참조.
코즈웨이베이의 타임스퀘어(Times Square)에서 매우 가깝다.
허름해보인다.
실은 이 식당이 위치한 Tang Lung St.에는 싸고 맛 좋은 음식 점들이 즐비하다.
단 환경이 일단 위생적으로 보여야 하는 분들은 패쑤.... :)
실내 모습.
좁다. 전형적인 홍콩 식당 분위기..... 다닥 다닥 붙어있다.
구석 오래된 CRT TV에는 타이의 노래방 화면이 계속 돌아간다.....
세트 메뉴 가격을 좀 보자.
밥으로 하나만 먹을 거면 (음료수 포함) 저녁시간에 가도 42불, 오후에 가면 26불 밖에 안한다.
홍콩의 많은 식당들이 시간을 나누어 같은 음식도 다른 가격에 판매한다.
외식, 매식 문화가 발달되어 그러하다고 생각......
태국 식당이면, 태국 맥주 마셔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싱하형..... 아니 싱하 맥주다......
나쁘지 않다. 타이거 맥주도 나쁘지 않지만.....
자, 음식을 함 보자.
그런데 오늘은 함께한 K과장님과 2인세트 (98 HKD) 1번을 시켰다.
아래 소개될 음식들은 기본 중에 기본이고,
화려하고 싼 음식 많으니, 기회가 되면 직접 확인해보시길.....
나는 이 식당에서 사진 찍은 것이 오늘 처음이라서, 자료가 없다.... 허흑.
그래도 98불짜리 2인 세트에 4가지나 나온다.
일반 큰 규모의 타이 식당이었으면 최소 300불 가까이 나오고도 남을 듯.
전채 요리.
새우가 들어가 타이 춘권이다.
개인적으로는 오른쪽의 타이의 Spicy하고 Sweet 한 소스를 좋아라 함.
똠얌꽁이다.
내 주위 사람들은 거의 모두 좋아하지만, 일부 한국분들 중에는 이 맛을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
중국요리와 동남아 요리를 즐기길 원한다면, 향채(香菜, 샹차이)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
통쵸이. 채소 요리.
쵸이섬과 더불어 좋아라 하는 채소 요리.
광동식보다 매운맛이 가미되어서, 한국 사람들 입맛에는 더 맞을 듯.
파인애플 볶음밥이다.
내 친동생이 좋아라 하는 요리인데.
동생아,
다음에 홍콩오면 여기 꼭 데리고 와서 너 배터지게 한번 쏠게. 한국에서 화이팅 해라!
- Trying to memorize every single thing......................................... in 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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