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홍콩에 휴가온 K군 커플을 위해
역시나 지금 까지 모든 한국 분들에게 환영받았던 Spicy Crab (매운 게) 요리를 먹기로 했다.
홍콩에 있는 또 다른 K군과 항상 자주 가는 바로 그 식당.
이번에는 메인 카메라인 D700과 WB550 두 대를 테이블 위에 다 꺼내어 놓고,
여러 컷을 찍어보았다. 사진의 메타 정보를 보시면 무슨 카메라로 촬영하였는지 알 수 있다.
요리가 나오기 전에 칭따오 맥주 대병을 시켜 놓고, 시원하게 마셔주는 센스.
내 블로그에 단골로 등장하는 뻬이퐁통(壁風塘) 스타일 갯가재 요리.
캬흐, 이 매콤함과 짭조름함의 조합이란 정말.
길이는 대략 25-30 cm 정도.
크지요?
K군이 가운데 조각을 들어 클로즈업 해보았다.
꽉 찬 살이 느껴집니까?
가리비 요리.
마늘과 고소하고 짭조름한 소스의 어울어짐이란. 먹어봐야 실감이 난다는.....
가리비 가격이 많이 내렸는지, 이거 하나에 9원에 대할인 하고 있었다. 좋아!
느껴 집니까? 신선한 가리비 살?
매운 조개 요리.
중간 맵기로 해달라고 했는데 하나도 안 맵게 나와서
이날 요리 중에 우리 세명한테 제일 인기가 없었다는......
똑딱이로 들이댄 클로즈업 샷.
24mm 와이드 앵글에 5cm 최소초점 마크로 모드는 음식 블로거들에게는 최고의 솔루션이 아닐까 한다는.....
들이대는 데는 정말 최고.....
두둥! 오늘 메인중에 메인. 매운 게 요리.
가루처럼 보이는 것은 마늘과 고추씨가 주다.
매콤하고 짭조름한 맛은 한국인 입맛에 정말 최고.
한국에서 게찌게 해먹는 일반 게보다 2배에서 3배 크다고 생각하면 됨.
특히 두 집게 다리가 하이라이트.
50mm f1.4 렌즈라서 조리개를 조여도.... 실내여서... 이것 참.
심도 확보에는 역시 똑딱이가 최고.
잘 보인다.
커다란 집게 다리 안에는 토실토실한 살이 꽉차 있다는.
동생 K군 커플에게 권함.
가만 생각해보니 항상 누구 챙겨줄 때 오다보니, 다리 안 먹은지 정말 오래 되었다는.....
이거 계속 못 먹게 되는 것은 아닐까.
몸통 뒤집어서 클로즈업.
게 매니아 분들은 요 부분도 좋아라 하시지.
양쵸우챠오판(扬周炒饭, 양주볶음밥)
중국 볶음밥 중, 기본 중의 기본인 볶음 밥.
똑딱이와는 컬러 밸런스가 확실히 차이가 난다는....
새우, 고기, 야채 등을 계란과 함께 (아주 살짝 간만 되어 있는 데) 담담하게 볶아내었는 데,
왜 얌전한 볶음밥을 시켰는가 하면......
이렇게 게 요리의 양념과 뭍혀 먹거나,
아예 동생 K군 처럼 몸통에 대고 박박 비벼먹으면, 그 맛이 예술!
지금 봐도 침나오네....
마늘 소스. 쵸이삼도 먹어주고.
한국에서는 이 걸로 갓김치도 담그고 그러죠?
남방 중국요리의 특징.
야채의 맛을 최대한 살려주고, 소스는 도우미 역할만 할 뿐.
이런 요리에 익숙해지면 재료 맛을 즐기는 것에 좀 더 익숙해지는 듯.
게와 갯가재는 시세에 따라 가격이 변하지만 기본적으로 다소 비싸고,
나머지는 한국 대비 정말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 The time is coming, but I believe my destiny....................... in 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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