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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통일의 도시 독일 Berlin 돌아보기

Europe

by Andy Jin™ 2008. 9. 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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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이다. 베를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베를린 장벽이다. 하지만, 베를린이기에 앞서 유럽이 처음인 내게는 독일을 대표하며 다가오는 것이 또한 베를린 일 것이다.

각설하고, 나의 소중한 유럽 원정 동지들인 D700, D80, GX-20 으로 촬영한 베를린의 이런 저런 모습들을 둘러보자. 사족을 붙이자면, 많은 컷들이 달리고 있던 버스안에서 촬영되었기 때문에 간혹 앵글, 초점 등이 잘 안맞은 경우가 더러 있다. 거의 모든 사진이 Camera Raw 프로그램에서 화이트 발란스 조정이 일부 되었거나, 일부 색 조정 되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이즈로 보실 수 있으며, F11 을 누르시면 인터넷창이 전체화면으로 변신!)


거리에 영어가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존심인가? 불편하면 자기들 말을 배우라는 유럽인들의 자존심인가? 노란바탕 녹색 태두리 원안에 H 라고 써있는 표지는 지하철 표지판인가? 무엇인가? IFA Show 장소를 가던 버스 안에서 되는 대로 셔터를 열심히 눌렀다는.
촬영: D80 + 18-200vr


익히 들어보셨겠으나, 독일은 택시가 벤츠 E클래스이다. 왠만한 트럭도 버스도 벤츠이다. 심지어 쓰레기처리 트럭차량도 벤츠더라. 이런 벤츠의 나라 같으니라고. 
촬영: D80 + 18-200vr


베를린의 어느 찻 길. 
촬영: D80 + 18-200vr


아래 사진에는 타워도 보인다. IFA Show에서 점심 먹으러 시내 가는 길이다. 
촬영: D80 + 18-200vr

뭐랄까. 베를린은 내가 생각하던 유럽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그냥 깨끗한 도시라고 해야할까 그 정도. 

독일의 젊음이들. 딱히 멋부리고 다니는 사람이 없다. 



그렇다. 평소에 독일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나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한 번들은 설명이나 지명은 이미 내 머리 속에서 사라지고 없다. 아래 사진은 시내에 있던 2차 대전시 반폭된 교회 혹은 성당인데, 이름이 기억 나지 않는다. 
촬영: D80 + 18-200vr

역사로 남기려는 자세. 



이것 봐라. 달리던 버스 안에서 찍으니, 반사된 이미지에 초점도 엉망이고. 그래도 반폭된 건물의 느낌을 보시라고 올린다.
촬영: D80 + 18-200vr


반폭된 건물 뒤로 보이는 대형 벤츠 로고 광고물이 눈에 들어온다. 음, 독일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군.
촬영: D80 + 18-200vr



그렇다. 홍콩의 거래선들을 모시고 간 여행이기 때문에 중국 음식을 먹어줘야 했다. IFA 쇼 첫째날, 첫 점심이 베를린 시내의 "양자강" 식당이었던 것이다. 두둥!
촬영: D80 + 18-200vr



종일 IFA Show을 열심히 보고, 저녁은 독일 로컬 식당에서 Steak를 먹었는데, 나 빼고 모든 이들이 고기의 익힘정도를 Medium, 나는 Medium Well 을 시켰는 데 이건 머 초완숙으로 스테이크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이 가게가 이상했던 건지 독일의 스테이크 익힘에 대한 정도가 다른 것인지 아직도 궁금하다. 그리고 독일에 왔으니, 독일 Local 생맥주는 시간 날 때 마다 마셔주는 센스! 사진 속 인물은 ②편에서도 열연해주었던 회사 동료 Brad!
촬영: D80 + 18-200vr


맥주 맛있다. 아마도 독일에서 마시고 있다는 감정적인 이유만으로도 심리적 미각이 맛을 더했으리라.
촬영: D80 + 18-200vr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야! 독일에서는 택시가 벤츠다 벤츠!" 그렇다. 독일 베를린의 살색 비스므리한 택시중에는 벤츠가 그득하다. 더욱이 내가 좋아라 하는 B Class 마저도 택시라니, 정이 뚝 떨어지는 데. 보통은 E Class 택시가 제일 많이 눈에 띄는 듯.
촬영: D80 + 18-200vr


E class 택시 2대와 B Class 택시 근처에 자랑스런 기아의 카니발 택시도 있었다. 좋아. 벤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야!

촬영: D80 + 18-200vr


이번 여행팀이 베를린에서 사용하였던, 벤츠 버스 버스도 벤츠다. 안에도 벤츠 승용차 같았으면 좋았을 것을. 안은 뭐 일반 버스랑 똑같다.
촬영: D80 + 18-200vr



베를린 둘째날, 오전까지 IFA Show를 둘러보고 찾아간 곳은 포츠담쪽에 있는 SANSSOUCI 궁전. 어떠한 궁전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Wikipedia 링크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Sanssouci) 실은 궁전안에 인테리어를 찍고 싶었으나, 궁 실내에서는 촬영 금지로 머리 속에만 열심히 저장하였다.  궁 소개 표지판, Local Guide 께서 열심히 설명 중이셨으나 뒤로 빠져 담배 한 대 피워주시던 센스는 보너스다. 
촬영: D80 + 18-200vr


입구 근처에 있던 고풍스러운 풍차.
촬영: D80 + 18-200vr


GX-20 으로 찍은 풍차. Nikon과의 Color 차이가 느껴지시는지? 무보정에 리사이즈만 하였다.
촬영: GX-20 + 13-55번들



역광에 천하무적인 카메라는 어디 없을까? 풍차 실루엣이다.
촬영: GX-20 + 13-55번들




하늘이 이쁘게 잡혔으면 좋겠는데.
촬영: D80 + 18-200vr




GX-20 의 JPG 촬영본. 무보정. 개인적으로 하늘색과 녹색은 GX-20 이 Nikon 보다 마음에 든다. 굿!
촬영: GX-20 + 13-55번들




GX-20 JPG 촬영본. 녹색 맘에 드시는지? 사진 속 인물은 회사 동료 Brad. 하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면, 저기 뒤에 포옹하며 키스하고 있던 젊은 연인도 있었다는 것은 감성사진! 
촬영: GX-20 + 13-55번들



궁전 입구의 궁중 음악사! 물론 아니다. 사진에서는 잘라 주셨으나, 이 분 앞에는 돈 통이 있었다. 

촬영: GX-20 + 13-55번들




건물위 조각상.
촬영: D80 + 18-200vr




Main 건축물이다. 노란색과 하늘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촬영: D80 + 18-200vr

유럽은 그 수 차례의 전쟁통에도 많은 유적이나 옛날 건물들이 잘 살아남았다. 부럽다. 우리네는 굳이 전쟁이 아니어도, 왜 그렇게 부시고 새로 짓고를 반복하는 지. 한번 지을 때 의미있게 만들어서 오래 오래 남겨가면 안되는 걸까?



이 녀석은 흔하게 보이던데, 몸통 부분이 밝은 회색 (혹은 더러운 흰색?) 인 까마귀 쯤으로 보인다. 까마귀는 까맣게 보여야 까마귀 아닌가? 앙?
촬영: D80 + 18-200vr


하늘이 아직 조금 더 이쁘게 잡혔으면 좋겠다니까.
촬영: D80 + 18-200vr



그렇다. 이 사진을 찍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날 변태 보듯이 쳐다봤다. 자세히 보면 아시겠지만, 손과 원을 최대한 합치시키기 위해 동상의 다리 아래 바짝 붙어 카메라를 위로 들어올린 상황인데, 동상의 바로 거시기 아래 렌즈를 들이밀고 있는 포즈이기도 하였으므로, 이 사진을 직접 보여주기 전까지는 이상한 녀석 취급받았다는 슬픈 이야기이다. 
촬영: D80 + 18-200vr



확실히 GX-20의 기본 세팅값이 원색과 대비도를 많이 살리는 경향이 있다. 즉, 노란색은 더 노랗게 빨간색은 더 빨갛게 파란색은 더 파랗게. Snap 용의 목적이라면 이쁜 사진이 많이 나올 수 있을 듯 하다. 아래 일련한 GX-20 사진은 본인이 촬영한 것은 아니나, 역시 포스팅 하도록 한다. 
촬영: GX-20 + 13-55번들



Group Photo! 내가 어디에 있을까요?
촬영: GX-20 + 13-55번들

궁전 전경이다. 



위에 보이는 노란 Main Building 뒷편. 역시 또 한번 Group Photo! 실은 금번 유럽 출장 중 그룹 사진을 많이도 찍었으나, 초상권 보호 차원에서 인물이 매우 작게 나온 것만 올려보기로 한다. 
촬영: GX-20 + 13-55번들




과거 동독과 서독을 잇던 다리를 가던 길에 촬영한 독일의 노부부. 멋지다고 생각되어 달리던 버스 안에서 순식간에 셔터를 눌렀다. 느즈막한 오후 연세도 지긋한 노부부가 손에 손을 잡고 강아지(실제 커다란 세퍼드)와 한적한 거리를 걷고 있다. 부럽군. 부러우면 지는 거다.
촬영: D80 + 18-200vr



흠. 흠. 하지만 두분 모두 살짝 몸무게를 줄여 주시면 더욱 좋을텐데 말이다.
촬영: D80 + 18-200vr



포츠담 길거리 풍경이다. 기억나는가? 세계사 시간에 배우던 포츠담 회담을 말이다. 
촬영: D80 + 18-200vr



과거 동독과 서독을 잇던 다리. 허가를 받은 외교관 및 연합군만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촬영: D80 + 18-200vr


바야흐로 평화의 시대 독일이다. 



독일 베를린 신 시가지 풍경이다.  Magic Time의 신비로운 하늘색과 건물 실루엣 잡기 대 실패. 
촬영: D80 + 18-200vr


이 동네 이름을 전혀 기억 못한다. 멋진 건축물이 가득했었는데, 아래는 그 중 대형 쇼핑몰 안 지붕쪽이다. 
촬영: D80 + 18-200vr


간이 패션쇼도 하고, 여러가 이벤트가 다양하더군. 모델에 초점을 못 맞췄으나, 분위기 전달 목적으로 감히 게재.
촬영: D80 + 18-200vr


계속해서 그 동네. 현대적인 건축 디자인이 매우 인상적인 곳. 과거에는 바로 베를린 장벽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촬영: D80 + 18-200vr



시내 곳곳에 경전차도 다닌다.
촬영: D80 + 18-200vr



복잡하게 얽혀있는 전차전선이 볼만하다.
촬영: D80 + 18-200vr



참 유럽스럽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매우 주관적인 코멘트다. 
촬영: D80 + 18-200vr




예전에 빌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와서, 먹고 갔다는 독일 돼지족발 요리를 먹으러 가는 길이다. 주택가에 있던 교회에서 나던 종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촬영: D80 + 18-200vr


바로 이 집이다. 구겔호프 (이쯤으로 발음하려나?) 엄청 어두운 환경이나, 카메라 ISO를 잔뜩 올려서 촬영 시도. SLRCLUB.COM 마냥 사진별로 EXIF 정보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으나, 아직 티스토리에는 없으므로 패쓰하도록 한다. 
촬영: D700 + 50.4


거의 같은 구도의 사진을 D700과 D80으로 번갈아 촬영해보았다.  심도가 다르게 보이는 것은 렌즈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화각 마저도 다르니 더욱 분위기는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냥 같은 장소도 카메라와 렌즈에 따라서 이렇게 달리 보이고 표현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촬영: D700 + 50.4



이번엔 D80으로 촬영했다. 역시 고감도 노이즈 억제에서는 신제품인 D700이 우세하군.
촬영: D80 + 18-200vr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돼지 족발 요리다. 한국이나 중국식 족발요리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 너무 맛있다. 역시 명불허전이라 했던가. 간만에 와인과 함께 매우 맛있는 저녁식사가 되었던 좋은 순간.
촬영: D700 + 50.4



와인과 맥주에 살짝 취해 돌아온 호텔 방에서, 자기 전에 물을 찾았더니 이런 물이 없다! 중국 왠만한 호텔은 공짜 생수 주는 데, 독일은 끊여 먹으란다. 그래도 인터컨티넨탈인데 치사뽕이다.  어쩔 수 없이 냉장고에 있던 물을 꺼내 들었다. 기념으로 침대 옆 테이블 쪽 한컷.
촬영: D700 + 50.4



- ④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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