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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이태리 국경에서 가까운 스위스 루가노(Lugano) 찍고 오기!

Europe

by Andy Jin™ 2008. 10. 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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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은 국경을 넘어 스위스의 루가노(Lugano)라는 작은 도시를 잠시 다녀오는 일정이다.  아름다운 루가노 호수를 보는 여정인것 같으나, 실상 루가노 도시 근처에 있는 명품 아울렛 - 이름이 Fox Mall 이었나 - 을 가고, 루가노에 들어가서 시계도 보는 회사 Buyer들을 위한 쇼핑의 시간인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하루를 꼬박 버스타고 쇼핑하러 다니는 데에 쓰다니, 조금은 아까운 시간이군.

루가노에 대한 위키피디아 설명 : http://en.wikipedia.org/wiki/Lug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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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Armani Factory Outlet. 아직은 이태리 안이다.  막상 딱 맘에 드는 것도 없고, 가격도 할인했다고는 해도 여전히 적지 않은 금액인 관계로 대충 눈 구경만 하고, 남들 쇼핑하는 시간에 버스에 돌아와서 눈 붙이는 것으로 그 시간을 활용했다. 
촬영: D80 +18-200vr


루가노 가는 길. 유럽은 좋겠다. 별 어려움 없이 도보로, 차량으로, 기차로 서로 문화가 다른 국가들을 넘을 수 있어서. 좋은 차가 많이 보이는 군.  역시 스위스가 잘 사는 것은 사실인가 보네.
촬영: D80 +18-200vr


루가노 후수 가는 길.  나름 유명한 관광지라고 하는데 말이지. 기대반 설레임반, 짜장반 짬뽕 반이다. 
촬영: D80 +18-200vr



루가노 호수 풍경. 호수가 매우 크다. 그나저나 바람도 많이 불더군. 당시 날이 흐려서, 아마도 실제 쨍쨍한 날보다 호수가 이쁘게 보이지는 않은 듯 하다.  감동의 도가니 뭐 이런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머리속에는 '스위스'라고 하면, 설산과 푸른 하늘, 청명한 호수의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었는 데 말이지. 살짝 아쉽다. 
촬영: GX-20 + 18-55 번들

더욱이 그 날 바람도 세어서 물결리 철렁철렁 거리고 있다. 



계속해서 루가노 호수 풍경이다.  이번에는 D80 로 촬영
촬영: D80 +18-200vr



어딘선가 본 것 같은 데, 국민소득 얼마가 넘으면 요트문화와 산업이 발전한다고 하더라. 


여유로운 풍경이다. 




호숫가 바로 옆 산등성이에 집과 산장, 별장 등이 즐비하다. 


우리나도 물가 근처에 아파트 좀 없애고, 녹색 나무들과 어울리는 낮고 아름다운 집들이 늘어났으면 좋으련만. 



망원을 당겼다 놓았다, 계속되는 루가노 호수 전경이다. 



"여보, 아버님댁에 보일러 놔드려야 겠어요"
저기 멀리 드 넓은 호수가를 관망하며, 속삭이는 있는 갈매기 부부? 갈매기? 오잉? 이거 호수 아니었나? 민물에도 갈매기가 있는 게 원래 맞는건가? 짦은 생물학 지식으로는 답이 없군.

촬영: D80 +18-200vr




친구
촬영: D80 +18-200vr


이렇게 멋진 보도가 한국에는 많이 남아있지 않은 듯. 부럽네. 어딜가도 이런 길이라니. 



점심은 Local 음식으로. 화덕에서 직접 굽고 계신 피자다. 피자는 맛있는 데, 파스타는 별로 였다. 난 유럽에 오면 파스타가 무조건 다 맛있을 줄 알았는데.
촬영: D80 +18-200vr


이걸 왜 찍었는가. 점심 먹으면서 화이트와인을 시켰는 데, 소화가 잘 안되는 거 같아서 스프라이트도 시켰다. 그러다 갑자기 두 가지를 섞어 먹으면 어떨까 해서, 화이트 와인과 스프라이트를 짬봉으로 비벼 주셨다는. 그런데 이외로 맛이 괜찮다. 먹어 봤어요 화이트 와인 스프라이트? 에이 안먹어 봤으면 말을 마세요!
촬영: D80 +18-200vr



촬영: D700 + 50.4



이번엔 좀더 스위스 안으로 들어와서, 쇼핑 샵들이 모여있던 나름 번화한 곳에서 바라본 루가노 호수.
날은 점점 더 어둡고 흐려져 간다.
왜 가는 날이 장날이래?
촬영: D80 +18-200vr









Reflection with LV.
루이비똥 스토어 Window Display. 조명을 지대로 받아주고 계신 Bag!
촬영: D80 +18-200vr


이 곳이 스위스임을 말해주고 있는 깃발.
촬영: D80 +18-200vr


한가로움.
이곳의 거의 모든 샵들은 4시30분(5시30분이었나) 에 문을 닫는다.
아니 어쩌면 이럴 수가 있지. 그럼 문닫고 그때부터 뭐 하나? 집에 가나? 아님 어디 밥먹고 술먹으러들 가나?
그럼 회사원은 평일에 무엇 사기가 쉽지 않겠는데.
그만큼 삶에 여유로움이 있다는 이야기인가?  근데 돈을 벌어야 여유가 있을 터인데.

주인 옆에서 바닥에 배 깔고 앉아 멀리 호숫가 쪽을 바라보고 있던 개가 너무 좋아서 찍어봤다.
그런데 옆에 간판에 "조나"라고 써있는 데.... 조나.. 조내...
촬영: D80 +18-200vr


스위스 루가노 여느 골목.
촬영: D80 +18-200vr



Window Display.
바지와 이 소들과의 관계나 연관성은 잘 모르겠다.
화려한 소 조각.
촬영: D80 +18-200vr



Window Shopping 혹은 Eye Shopping.
아기자기 하다.
촬영: D700 + 50.4


무엇에 쓰는 물건들인고?
촬영: D700 + 50.4



하늘을 걷는 소.
웃찾사의 미친소도 생각 났지만,
퇴계 이황의 소 이야기가 더 좋다.
빨간 소가 일을 잘하오? 노란소가 일을 잘하오?
촬영: D700 + 50.4



그릇 이쁘네.
무엇에 쓰는 그릇인고? 마시는 컵은 아닌 거 같은데.
촬영: D700 + 50.4



이런 좁은 골목도 멋져 보이는 것은 내눈에 익숙치 않은 풍경이기에 그런 것이겠지?
아.... 분위기 좋다라고 되내였던 골목이다.
촬영: D700 + 50.4


Crop 바디 이지만, 그래도 18mm의 위력.
촬영: D80 + 18-200vr


우리도 이렇게 이쁜 건물과 아름다운 광장을 좀 만들자구요.
촬영: D80 + 18-200vr


한적하고, 분위기가 어딜 가든 좋다.
촬영: D80 + 18-200vr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샷들 중에 하나.
자전거.
촬영: D700 + 50.4


날이 흐리다 흐리다 결국엔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카메라는 가방안으로 넣을 수 밖에 없었다.
서둘러 버스에 올라 마지막 유럽에서의 저녁 식사를 위해 다시 밀라노로 향했다.

- ⑩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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