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밝히자면,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은 사진들이 사전 동의 없이 단지 이태리에 처음 여행온 동양인 관광객의 렌즈에 본인도 모르게 들어온 경우이다. 물론 일부 사진은 사전 동의를 구하고 촬영을 하였거나, 사진 촬영을 하겠다는 제스쳐를 보이고 그 동의를 구한후 촬영한 경우도 있으나, 실상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겠다. 만약 여러분이 보시고, 초상권에 문제가 있겠다고 판단하시면 가차없이 고언 주시면 감사하겠다. 보완책으로서, 의도적으로 선글라스를 끼고 계신 분들을 많이 촬영하였다.
여행을 갔다면, 그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묘미라고 부족한 핑계아닌 핑계를 대어본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이즈 이미지로, F11을 누르면 인터넷창이 전체화면으로 변신!]
밀라노 뚜오모 쇼핑몰 입구 근처에서 주위의 많은 남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인물이다. 선글라스가 하도 커서, 실제 인물을 볼 수 는 없지만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는 것 만은 확실하다.
촬영: D80 + 18-200vr
밀라노 거리에서, 남방 끝을 저리 묶어버리면 대게 어이없을 텐데 이상하게 이 분은 그렇게 보이지가 않았다. 역시 패션은 기본으로 자신감을 가져가야 하는 듯 하다.
촬영: D80 + 18-200vr
밀라노 Castle 근처에서, 둘은 분명 매우 친한 사이 임에 틀림없다. 패션 코드가 똑 같다. 친구인가? 자매인가?
(설마 나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죄송합니다)
촬영: D80 + 18-200vr
베를린이나 밀라노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탔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자전거를 타기 좋은 환경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몸도 건강해지고, 환경도 보호하고. 로우웨이스트 진에 어디 막천 같은 소재를 가지고 허리띠를 연출했다. 밀라노여서 그런가, 이런 것도 멋져 보인다.
촬영: D80 + 18-200vr
밀라노 Castle 앞에서 회사동료 Brad. 두상이 이렇게 생겨야 확실히 선글라스가 어울리는 것은 사실이다. 내 두상은 선글라스 소화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촬영: D80 + 18-200vr
밀라노 거리에서 느꼈던 점 중에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개를 데리고 다닌다는 점이다. 홍콩의 경우엔 개의 출입이 금지되거나 불편한 곳이 많다. 하지만 이태리에서는 너무 쉽게 개와 내가 하나의 Pair를 이루어 다니는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띈다. 테리어 종 인듯 하다.
촬영: D80 + 18-200vr
슈퍼 천재 강아지! 오리지널 푸들이라서 사이즈가 나만하다. 흑갈색의 털 색이 이뻐서 옆을 지날때 감탄사를 내 뱉자 주인이 내 앞에 앉으라고 지시를 했다. 그랬더니 떡 하니 이러고 이쁘게 가만히 앉아계신 스타일. 개도 개개별로 지능이 다 틀리나, 평균적으로 푸들 종은 매우 높은 지능지수를 가지고 있다. 아, 나도 개 기르고 싶다.
촬영: D80 + 18-200vr
밀라노 뚜오모 성당 광장를 지나는 사람들이다.
촬영: D80 + 18-200vr
이번 여행 중에 찍은 사진들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이다.
촬영: D80 + 18-200vr
"거기 서봐. 내 잡아보게!"
"어쭈구리 언제 뒤로 갔어? 다 잡아 버릴거야!"
"아이! 이거 참 안 잡히네. 어째야 하나?"
"앗, 너무 가까이 오지는 마! 왜 이렇게 갑자기 많아졌지?"
"내 옆에서 날지마! 무서워. 너무 많어 너희들!"
엄마, 머리띠가 자꾸 내려와서 짜증나요.
촬영: D80 + 18-200vr
스타일리쉬 함이 뒤의 노란색 차량과 함께 어울리는 여인이다. 이 분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저 패션을 동양인이 입어도 저런 포스가 나올까였다. RayBan 선글라스와 Hermes 허리띠가 돋보인다.
촬영: D80 + 18-200vr
밀라노 뚜오모 성당 옆 거리에서. 밀라노에서 청바지는 이런 스타일이 대세군.
촬영: D80 + 18-200vr
기분 좋았던 사진이다. 거리를 걷는 중에 관광객 커플을 위해 사진을 찍어주고 계시던 여성 경찰관을 발견했다. 오른쪽에는 총을 차고, 타인을 위해 셔터를 누르는 이 모습이 왜 이렇게 멋져 보이냔 말이다.
촬영: D80 + 18-200vr
로마의 후손이올시다.
촬영: D80 + 18-200vr
노부인은 내가 지킨다! 개의 크기와 건장함이 노부인의 노쇄함과 대비되었던 순간이다.
촬영: D700 + 50.4
밀라노 뚜오모 성당 앞 광장에서 사람들.
촬영: D80 + 18-200vr
이 사진도 기분이 좋았던 사진. 많이 걷다 지쳐서, 혼자 노천 광장의 한 카페에 앉아 잠시 쉬고 있었다. 옆에는 이동식 아이스크림 판매 차량이 있었는데, 할머니와 놀러 나온 두 손자가 아이스 크림을 사먹던 순간이었다. 먼저 누나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고 (보시다 시피, 누나는 내 카메라를 알고 있었음) 개구쟁이 동생은 할머니 손에 들려 있는 아이스크림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중이다.
촬영: D80 + 18-200vr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런 깜찍한 포즈를 보여주시면 곤란하다. 개구장이 동생 조금 지쳤나 보다.
촬영: D80 + 18-200vr
밀라노 뚜오모 성당 옆 거리에서. Black 은 좀 처럼 시즌을 타지 않는 Sheek Color 다. 두명도 패션코드가 비슷하다. 친한 사이라는 뜻이겠지. 이렇게 여성분들이 친한 사람들끼리는 패션코드가 비슷해 지는 현상은 동서양이 따로 없구만.
촬영: D80 + 18-200vr
이 분은 미스테리다. 거리를 계속해서 돌아다니며, 무슨 라틴 댄스같은 동작을 계속하시는 데, 처음엔 예술가인가라고 생각하다가, 거의 나와 같은 수준의 궁금증으로 그를 바라보는 많은 이태리 사람들을 보았을 때, 혹시 狂人은 아니실까라고 생각해보았다. 결론은 정체불명의 댄스 아저씨로 정리하기로 한다.
촬영: D80 + 18-200vr
개는 주인을 닮고, 주인은 그 개를 닮는다. 두 분 이미지가 상당히 비슷하다. 그래도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촬영: D80 + 18-200vr
젤라또의 나라, 이태리! 당시 날도 더웠지만, 길거리의 많은 사람들이 보행하며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있었다. 정말로 맛있는 아이스크림은 많은 듯!
내 머리 속에는 이태리 미인하면 대략 두 종류의 Stereo-type이 있다. 첫째는 검은 Curly Hair에 썬탠한듯한 갈색빛의 피부를 가진 미인이 그것이고, 둘째는 아래 사진과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미인이다. 여러분의 머리속에는 어떠한 이태리 미인이? 어떠한 한국 미인이? 홍콩 미인이?
촬영: D80 + 18-200vr
전반적으로 이태리 분들은 키가 그다지 크지 않은 듯 하다. 아래 분은 키가 크시길래 한 컷.
촬영: D80 + 18-200vr
왜 인지는 모르지만, Old Miss Diary라는 문구가 스쳐갔다.
촬영: D80 + 18-200vr
"나를 찾지 마세요....."
군중 속으로 사라져가던 검은 원피스의 여성이 왠지 신비스러워 보였다.
촬영: D80 + 18-200vr
촬영: D80 + 18-200vr
자전거와 더불어, 오토바이와 스쿠터도 많이 사용한다. 친구와 어디 파티라도 가나 보다.
촬영: D80 + 18-200vr
Business Lady. 비즈니스우먼. 이 분을 보고는 무언가 지적임과 패션이 함께 잘 어울린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촬영: D80 + 18-200vr
스위스 루가노 호수가에 놀러온 독일 아기. 사진으로는 이 아이의 아름다운 눈동자를 다 설명하지 못한다. 한국인은 볼 수 없는 정말 아름다운 색 그 자체!
촬영: D80 + 18-200vr
밀라노 거리의 버스 정류장 모습이다.
촬영: D80 + 18-200vr
꽃집과 자전거 타는 여인이다. 나에게만 낭만적으로 다가오는가?
촬영: D80 + 18-200vr
신호대기중. 소녀들은 쉴새없이 친구와 이야기 한다. 그래야 소녀다.
촬영: D80 + 18-200vr
이번 여행 사진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다. 0.2초의 순간이 포착되었다. 아쉬운 것은 원하는 곳에 촛점을 정확히 맞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사진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바로 우리네 男子와 女子 이야기였다. 서로 다른 곳을 보며 한 곳을 향하려고 하는 우리네 이야기.
촬영: D700 + 50.4
그녀의 헬멧은 구찌였다.이 헬멧을 보는 순간 정말 이태리스럽군이라고 말을 뱉었다. 설마 짝퉁은 아니겠지요.
촬영: D80 + 18-200vr
도시를 걷다.
촬영: D80 + 18-200vr
⑫ [Epilogue] 다음에 다시 오겠다! 유럽 대륙! (파란 하늘 사진과 함께) (0) | 2008.10.02 |
---|---|
⑪ 밀라노(Milano) 굿바이! (0) | 2008.10.02 |
⑩ 밀라노에서의 마지막 밤, 화려한 만찬을 (2) | 2008.10.02 |
⑨ 이태리 국경에서 가까운 스위스 루가노(Lugano) 찍고 오기! (2) | 2008.10.02 |
⑦ 밀라노 거리를 혼자 걸었어... (0) | 2008.09.30 |
⑥ 이태리 밀라노 두루 핥기! (부제: 밀라노 뚜오모 성당 알아요?) (0) | 2008.09.29 |
⑤ 나도 한번 가보자! 이태리 밀라노! (4) | 2008.09.29 |
④ 베를린을 떠나다 (0) | 2008.09.2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