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으로 경마장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에 있을 적에 과천경마장도 가보지 않았는데.
홍콩섬 Happy Valley에 있는 경마장에
어느 회사의 이벤트 파티가 있어서 카메라 둘러메고 다녀왔더랬죠.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I have been to horse racing place,
which is Happy Valley Racecourse in HK.
Though I don't know how to enjoy the race, but I could have some fun of photo taking.
However, unfortunately, due to heavy raining, I could not take many photos as many as I want.
Maybe, someday in future, I like to try once more to capture more exciting racing photos.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많이 내려서 원하는 만큼 카메라 들고 감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회사 행사이다 보니 로열 부스였지만, 사진을 찍기위해서는 발코니 같은 곳으로 나가서야 했고,
그럴 수록 빗방울이 카메라와 렌즈를 후려치기 때문에 더 이상의 도전은 무모한 도전.
레이스 출발 전 경기장 한쪽 전경.
말 출발대에 바퀴가 달려 있군요.
기자석 및 VIP 석 쯤이지 않을까 하는 곳.
왼쪽 아래 줄서 있는 네 마리 흰색말들은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군요.
장내 청원 경찰인가?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다음 레이스에 출전할 말들이 열심히 돌고 있습니다.
경기장 반대편에 보이는 해피밸리 아파트촌.
땅값이 비싼 동네이지요.
땅!
소리와 함께 시작된 레이스.
경기장이 과천보다 크다고 (누가 그랬는데) 해서 인지,
찍어도 멀어서 보다시피 크랍 좀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포스팅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컷.
녹색과, 갈색 말과 그 위 기수들의 알록달록한 컬러 옷들이 인상적.
자, 이제 커브 코스.
바로 옆으로는 차길이 있더군요.
열심히 차가 따라가고 있더라는.
그리고, 실은 이 경마장 안으로는 크고 작은 총 열 몇개의 축구장이 있습니다.
레이스가 없는 날은 홍콩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저희 팀도 종 종 이 곳에서 축구시합을 한다는.....
페닝(Penning)샷을 제대로 할려면, 특히 밤에 제대로 할려면
모노포드 정도는 꼭 있어야 겠구나라고 생각.
여기서부터는 저기 달음질 해가는 무리들의 뒤꽁무니 대고 마구 누름.
움직이는 GIF로 만들까 하다가 귀찮아서 포기.
말달리는 소리가 두두두두두두 나름 듣기 좋았던......
우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1등하고 있는 선수가 뒤를 돌아 봅니다.
페이스 조절 및 견제를 위함이겠지요?
하.지.만. 저 선수 1등 못하더라구요.
와르르르....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이건 한바퀴를 돌아, 마지막 결승점을 향해 전력 질주 하는 모습.
9번마가 일등.
축하. 짝짝짝짝.....
바로 급정거 못하고, 한참을 더 달려가야 하더군요.
말들아, 니들이 고생이지 뭐.
저기 멀리까지 가더군요.
그러고 나서는 다시 방향을 돌려 출발점/결승점 쪽으로 천천히 돌아오더라는.
녹색에 보라색이라. 보색대비군요.
말은 내몽고 갔을 때 딱 한번 타봤는데 말이죠.
두시간 동안.
엉덩이랑 사타구니 힘 빡들어가서 아프더군요.
TV나 영화에서 보았듯 이. 기수분들의 몸집이 참 작으시다라는 인상.
그리고 말들이 다 같이 질주하는 소리가 듣기 좋다라는 인상.
그리고 말들이 고생이 많다는 인상.
이상, 인생 처음 경마장 경험 이야기.
- Andy, Why not riding a horse in Inner Mongolia ag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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