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는 일본 음식점이 정말 많고, 일본 라면 또한 많은 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 동안 맛있는 일본 라면을 좀 처럼 만나보지 못했으나 일이년전에 들어온 IPPUDO 라면에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가, 최근에 일본 후쿠오카의 대표 라면 이치랑(一蘭) 라면이 드디어 홍콩 코즈웨이베이에 상륙하였다.
근처를 지날때 그 맛 또한 그대로 인가 궁금하여 기회를 노려볼까 해도, 매번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어서 좀처럼 그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중에 와이프님이 점심 시간에 회사 동료들과 먹어봤다면서 나를 위해 인스턴트로 끓여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사다 주었다.
오늘은 그 인스턴트 이치랑 라면의 후기다.
[오리지널 후쿠오카 이치랑 라면은 아래 링크 누르면 보실 수 있음]
일본어로 제품명 등의 글씨들이 그득 써 있다. 검은색을 배경으로 활용한 디자인이다. 단 글자가 너무 많다. 뭐를 저리 주저리주저리 많이도 써놨을꼬. 여튼 네모난 모양의 길다란 상자다.
상자를 열면 면과 육수가 들어가 있다. 참고로 양이 너무 많아서, 면 두봉과 육수 액상 스프는 와이프가 동료에게 분양하였다고 한다.
상자 뒷면의 조리법을 보면 물을 400cc 넣으라고도 되어있고, 500cc 넣으라고도 되어있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다. 우리는 뭐 그 쯤 어딘가 정도의 물을 넣었다.
느끼할까봐 파와 고추를 추가하였다.
뭐랄까 맛은 후쿠오카 가게에서 먹던 그 맛과는 다소 거리가 있으나, 희미하게 오리지널의 맛을 가지고 있다. 아무 생각없이 (포장된 면의 양이 많아 보이지 않아서) 면을 4봉이나 넣었는 데, 1인당 1봉이면 충분할 거 같다. 조리법에는 끓는 물에 면 넣고 액상스프 넣는 순서이던데, 거꾸로 액상 스프 넣고 충분히 끓이다가 면을 넣는 쪽이 더 괜찮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스쳤다.
결론 : 비싸니까 굳이 사먹어 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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