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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미카엘 셰프의 젤렌! 불가리~~아의 건강한 맛을...

Korea

by Andy Jin™ 2020. 8. 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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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 있던 미카엘 셰프의 젤렌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쉽네요. 저는 2018년도 10월에 젤렌에서 여러 셰프님들과 한국의 파트너 회사 분들과 찐하게 회식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찐하다는 뜻은 새벽까지 보드카를 마셨던 무시무시한...)

 

미카엘 셰프의 젤렌은 불가리아 가정식이라고 할 수 있는 음식, 즉 요거트, 치즈, 신선한 야채 등등을 활용하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음식을 선보였는데요, 아마 치즈나 요거트를 좋아하는 분들은 마음에 들어할 음식일 겁니다. 하지만 이제 닫아서 아쉽네요... 

 

방문 시기 : 2018년 10월 초

 

유럽 폴란드 공항에서 사가져온 미카엘 셰프에게 주는 선물 술. 별로 안 비싼 술이지만, 톡특하고 맛있습니다. 폴라드 바르샤바 공항에서 비싸지 않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향긋한 (마치 솔향 비슷한...) 풀의 향이 보드카에 스며든 마시기 편한(?) 보드카입니다. 선물로 주었더니, 바로 마시자며 고고고~
가지 요리입니다. 가지 위에 각 종 토핑도 있고, 그 위를 치즈가 듬뿍 덮었습니다. 역시 가지는 굽거나 튀기는 게 진리인 듯... 맛있고 몸에도 좋을 거 같습니다. 
불가리아식 샐러드입니다. 치즈도 좋고, 샐러드도 신선하고 좋습니다. 
요거트였을라나... 층층히 쌓인 사이 사이에 야채 및 올... 올리브...였나도 있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버섯입니다. 역시 치즈로 덮은 후 오븐에서 구워낸 형식입니다. 뭐랄까요 몸에 좋은 음식 시리즈 같네요...
각 종 고기와 꼬치 플래터입니다. 다양한 꼬치와 고기가 불가리아 식으로 나오는 데, 좋네요! 푸짐합니다!!
파프리카 안에 쌀과 각 종 재료를 넣어서 역시 오븐 베이킹한 음식입니다. 이것도 좋습니다. 불가리아가 이래서 장수하나봐요... 
양고기 요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양고기를 이런 스타일로 먹어본 적은 처음인데, 살짝 어색했지만 먹다보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감자도 맛있고요.
미카엘 셰프의 젤렌에서 보드카를 옴팡 마시다가, 다시 근처 미카엘 셰프 아버님의 옮겨서 (실은 그 사이에 그리스 펍에도 갔다가...) 새벽까지 다시 또 보드카를 마시다 저는 먼저 도망갔다는 후문입니다... 

한국에 좀 더 다양한 세계 각지의 음식 문화가 들어와서 건강하게 잘 버틸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음식이란 서로 보고 듣고 맛보고 하다 보면 상호 작용으로 서로서로 더욱 발전하는 것 같아요. 언어처럼 지속해서 변해가는 것이 음식이 아닐까요...

 

기회 되면 수다맨 미카엘과 다시 한 잔 술 기울여봐야겠습니다. 

그러려면 무찌르자 코로나! 모두 모두 건강하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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