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해서 요리아닌 요리 포스팅이 계속.
요리라기 보다는 자취생 초간단 한끼 레시피 혹은 야식 레시피 쯤 되겠다.
수영에 달리기에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오니, 무언가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듬뿍 땡기는 상황.
윗찬장에 보이던 참치캔 (우워, 홍콩꺼지만 올리브오일 참치!), 냉장고에 양파, 냉동실에 붉은 고추가 보인다.
사진에서 보듯이 참치는 기름을 빼고, 양파는 한국 부모님 댁에서 업어 온 뭐 쇄절기 같은 걸로 마꾸 눌렀다.
얼어있는 고추도 넣어주고. 오늘은 프리미엄 굴소스로 맛을 업데이트 해볼 요량.
자취생에게 재료들을 넣는 순서는 중요치 않다.
그럴 정신이나 정성있으면 나가서 맛있는 요리를 사먹고 말지. 시간을 절약하며 후다닥 만드는 게 포인트.
아주 깔금하게 모든 재료를 다 넣어버린다.
양념은 간장 조금, 굴소스 한큰술 조금 미만, 후추, 깨, 참기름, 고추가루. 다 넣자. 다 넣어.
자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굽기(?)정도에 따라 볶아 주신다.
난 오늘은 웰던(Well Done)이 땡겼음... 음? 아 그렇다구요.
대략 다 볶았다.
양파 한개를 통째로 다넣어서 그런지 무언가 부드러울 거 같음.
자, 냉동실에 있던 해동한 냉동밥 위에 올리면 끝.
두둥. 참치양파덮밥!
프리미엄 굴소스와 양파때문에, 부드러워 졌다.
이전에 야채 없이 굴소스 없이했을 때 보다 120%쯤 부드러워짐.
당근 맛도 더욱 좋아지고 풍부해짐.
오늘도 이렇게 홍콩 자취 총각 한끼는 해결되고....
아, 김싸서 먹으니까 그 또한 별미더라는...
홍콩 이스트침사추이, 가려진 말레이시아 음식점 GOOD SATAY (5) | 2013.04.16 |
---|---|
홍콩 자취총각, 나만의 해물짬뽕 해장 라면 만들기 (0) | 2013.01.17 |
중국식 볶음밥 만들기 동영상 (홍콩의 한 유명 레스토랑 주방) (4) | 2013.01.17 |
홍콩, 관광객들은 꼭 가본다던 점보 레스토랑. 나도 드디어! (2) | 2013.01.17 |
엥? 중화풍 김치볶음밥에 도전! (0) | 2012.12.16 |
충동에 의한 지성만두밥 업그레이드 버전 (With Oyster Sauce) (0) | 2012.12.11 |
또 왔다. 오이스터 바! (Oyster Bar in Sheraton TST) (0) | 2012.11.13 |
2012 상해 털게 시즌 (0) | 2012.11.1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