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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미슐랭 투스타였고, 지금은 원스타인 중식 레스토랑 맛보기. (Ah Yat Harbour View Restaurant 阿一海景飯店)

Hong Kong/To Eat

by Andy Jin™ 2015. 9. 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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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손님들이 오셔서 오랫만에 침사추이의 홍콩섬 야경이 보이는 중식당을 찾았습니다. 아얏하버뷰레스토랑(Ah Yat Harbour View Restaurant)은 2013~2014년도에는 미슐랭 투스타에, 2015년도에는 원스타에 뽑힌 나름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중식 레스토랑입니다. 


한국을 잘 알고, 한국 사람들의 입맛을 잘 아는 저희 팀 홍콩 직원들이 (제가 손님들 모시고 도착하기 전에) 잘 알아서 주문을 해놓은지라 정확하게 어떠한 메뉴명이고 식재료인지는 정확하게 설명이 어렵지만, 사진 보면서 저의 개인적 유추를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튀긴 춘권입니다. 새콤달달한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매운소스가 버무려진 만두음식입니다. 매운 맛이라 그런지, 한국 분들이 보통 무리없이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입니다. 


광동식 돼기고기 바베큐, 차슈입니다. 양념도 잘 베어있고, 고기가 부드럽네요. 한국에서는 김치 먹어보면 그 집 음식이 맛있을 지 알 수 있는 것 처럼, (개인적인 경험의 편견입니다만) 홍콩에서 저는 차슈 전채를 먹어보면 그 레스토랑의 맛 수준을 미리 가늠하고는 합니다. 


돼지고기의 껍질 부분은 기름으로 바삭하게 튀겨내고, 안은 부드러움을 유지시켜주는 또 다른 돼지고기 전채입니다. 보통 겨자소스 등에 찍어 먹습니다. 이 음식도 상당히 괜찮네요. 기본기가 튼튼한 식당인 것은 분명합니다. 


오이와 해파리 냉채입니다. 사진 상으로는 별로 간이 되어있을 것 같지 않지만, 시즈닝 맛간장 등으로 충분한 간이 되어있고 신선합니다. 


한국에서 소위 멘보샤라고 하는 음식과 비슷한 요리가 되겠네요. 중국어로 '미엔빠오' 는 빵을 의미하고, '샤'는 새우를 의미합니다. 한국 중식 스타일의 멘보샤도 맛있지요. 홍콩이라 그런지 요리의 생김새는 이 레스토랑의 것이 눈길을 더 사로잡는 것 같습니다. 


그루퍼 입니다. 광동식 생선찜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여러 차례 소개를 했습니다. 중화 시즈닝 맛간장만 있으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고급 일품요리를 즐길 수 가 있지요. 흰 쌀밥과 먹으면 밥 도둑이 따로 없는 음식입니다. 


소고기 야채 볶음 입니다. 불 맛을 잘 입히고 짭조름 한 것이 맥주랑도 잘 어울립니다. 


'꾸루욕' 이라고 하는, 탕수육의 원조 할아버지 쯤 되는 요리입니다. 이미 소스가 볶아져 나온다는 점은 큰 차이가 되겠지요. 당연히 한국 사람들 입 맛에 잘 맞아, 광동 중식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쉽게 접하고 시작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전복으로 매우 유명한 식당이니, 전복 요리를 시켜야 겠지요. 건전복과 다진 고기가 쌈되어 있는 요리입니다. 홍콩 중식에서 전복은 모두 건전복 (이게 생전복보다 훨씬 비쌈)을 활용하고, 건전복을 요리 전에 다시 불려내는 데, 이 때 홍콩의 원조 굴소스를 사용해서, 뭐랄 까요 원래 전복이 가지고 있는 이상의 아로마를 끄집어내는 느낌입니다. 홍콩에서 전복요리를 여러번 드시다보면 느끼실 겁니다. 


야채입니다. 홍콩에서는 매우 보편적인 쵸이삼이나 까이란이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것이 아쉬울 뿐 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몇 몇 화교상인들께서 직접 한국에서 쵸이삼은 재배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국 분들이 좋아하는 갈릭 쵸이삼은 치킨파우더와 마늘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 시도해 보시길.


면 요리도 나왔습니다. 탱글탱글 새우살이 압권이네요. 


첫 번째 디저트입니다. 매우 부드러운 흰찹쌀떡안에 망고가 들어있는 메뉴입니다. 역시 한국 분들이 좋아하는 디저트 메뉴 중 하나. 


인절미와 비슷하지만 더욱 부드러운 떡 안에 달달한 깨속이 들어있는 디저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디저트류!


실로 오랫만에 포스팅하네요. 밀린 거 언제 다 올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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