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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역, 심야식당 쿤

Korea

by Andy Jin™ 2020. 8. 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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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친한 형님들이 계셔서, 19년 말 출장 기간 중에 분당에 내려가서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습니다. 제가 한국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 살던 곳이 분당 정자역이었는데, 분당 정자역의 풍경도 많이 바뀐 거 같더군요. 여하튼 정자역에 위치한 심야식당 쿤이라는 곳에서 증류 소주에 얼음과 물 섞어 마시면서 여러 가지 음식을 먹었습니다. 

 

가리비 관자살 사이에 성게알을 넣었던 것이었나.... 라고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와사비 올려먹으니 더욱 맛있습니다. 
모듬 회쯤 되겠네요. K형님께서 사장님과 주방장님을 잘 아시던데, 철에 맞게 생선 해주신다고 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사모가 알이 그득찼네요. 먹을때마다 궁금한게 이 녀석은 도대체 몸에 알을 얼마나 품고 있는 걸까... 알부자네 알부자...
생선머리 조림립니다. 큰 도미의 머리 같네요. 양념도 한국 분들 입맛에 딱 맞네요. (실은 처음에는 살작 쫄았던가 탔던가... 그랬던거 같은 데... 바로 다시 해주시는 센스...)
아... 무슨 튀김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한국 굴 튀김이었을까요? 그런데 이 곳의 튀김은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너무 두껍고 거친 느낌이... 다소 딱딱하기도 하고...
복어 튀김이었던 거 같은데, 복어 살은 좋은 데, 튀김 옷이 갑옷마냥 너무 두터워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 일식을 먹는 일은 거의 없었던 거 같네요. 아마도 홍콩에 일식 레스토랑 및 주점이 너무 많아서 그랬나 봅니다. 일식 이야기 하니, 갑자기 괜찮은 일본식 돈가스도 먹고 싶고, 한국식 왕돈가스도 먹고 싶군요....

 

무찌르자 코로나! 모두 건강하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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