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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즌 할인이 대박, 괜찮은 광동 중식 YUÈ (粵)

Hong Kong/To Eat

by Andy Jin™ 2020. 7. 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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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식당 영업 제한이 있기 전에 다녀왔습니다. 홍콩섬 노스포인트와 포트리스힐 사이에 위치한 시티가든호텔내 중식당 위에(YUE)입니다. 찾아보면 아마 예전에도 한번쯤은 포스팅을 하지 않았나 생각도 드는데요. 여하튼, 방문 당시 코로나로 식당 영업이 어려워 많은 메뉴들이 반값 할인 프로모션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이 식당은 과거에는 미슐랭 원스타를 받기도 했었던, 나름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은 광동식 중식당입니다. 

 

요리대회 수상작 메뉴입니다. 계란, 그루퍼(능성어)살, 트러플 등을 활용한 요리이고, 보기와는 다르게 뜨거운 음식입니다. 이 메뉴 때문이라도 몇 년에 한 번씩은 찾아갈만 합니다. 
두부튀김입니다. 튀김속 안의 두부는 매우 부드럽고 연한 두부입니다. 이렇게 튀겨내는 기술이 참 신기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셰프님들이 작업하는 것을 한 번 촬영해보고 싶네요. 
닭고기 튀김입니다. 보시듯이 한국의 치킨 처럼 두툼한 튀김옷을 입히지 않았습니다만, 고기에 짭조름한 맛이 잘 배어있습니다. 비결이 뭘까요?
광동에서는 보통 꾸로욕(꼴깍 침넘기는 의성어에서 비롯된 이름) 이라고 하는, 한국의 탕수육과 비슷한 음식. 찍먹도 아니고 부먹도 아니고, 이미 볶아내오는 게 원류이긴 합니다만... 전 찍먹도 좋고, 부먹도 좋고, 볶먹도 좋습니다. 맛있으면 장땡이쥬.
누룽지위 새우 요리입니다. 제 입맛에는 보이는 것 만큼 맛나지는 않더라구요. 살짝 밋밋하다고 해야할까요...
소고기 버섯 볶음입니다. 흔해 보이는 재료의 조합임에도 소고기가 좋은지 맛도 좋았습니다. 소고기의 익힘 정도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신선한 버섯과 신선한 고기는 망치려고 노력하지 않는 이상 맛 없기가 어렵죠. 
콩나물을 넣은 볶음밥입니다. (이걸 보고 나중에 저도 집에서 해먹을 볶음밥 아이디어가 하나 생겼음) 중식에서 처음 보는 조합인데, 다진 새우살과 콩나물 그리고 녹색야채(가 뭐였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를 넣어 볶은 밥인데, 상당히 인상적이고 맛도 좋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먹어봐야 겠어요. 
남자 후배들과 맥주를 마시며 음식을 먹다보니, 안주가 모자란 거 같아서 오징어 튀김을 시켜보았습니다. 부드럽고 담백합니다. 매콤한 간장에 찍어 먹으면 한국 사람은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순간 생각을 해봤습니다. 

오늘부터 홍콩에서는 모든 식당들이 내부 영업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배달 및 테이크아웃만 가능) 모쪼록 코로나가 빨리 진정되어서, 맛있는 식당들을 다시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멸하자 코로나! 모두 건강하십쇼~ 😷


2015년도에도 포스팅을 했었네요. 

2015/09/24 - [Hong Kong/To Eat] - 홍콩, 노스포인트 지역 괜찮은 광동 중식당 월~ (粵 YUE)

 

홍콩, 노스포인트 지역 괜찮은 광동 중식당 월~ (粵 YUE)

홍콩섬 동부 노스포인트 지역에 시티가든 호텔의 중식당 월(粵 YUE) 라는 곳이 있습니다. 2014~2015년 미슐랭 원스타를 획득한 광동 중식 레스토랑이기도 합니다. 메뉴 앞 쪽에는 각 종 수상을 획득

andyj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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